내년 방송통신 분야는 이동통신 요금제가 대폭 간소화되며, SK텔레콤과 LG텔레콤이 초당 과금제를 도입하며, 약관을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는 등 소비자 입장에서 많은 부분이 개선된다.
또한 중소 콘텐츠업체들도 과금대행 및 요금청구 등에 있어 훨씬 쉽게 사업할 수 있게 되며, 자체 보안장비를 구축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한 '디도스 긴급대피소'도 만들어진다.
다음은 방송통신위원회가 꼽은 2010년 방송통신 분야에서 달라지는 것들이다.
◆이동통신 1초 과금제 도입
SK텔레콤이 내년 3월중, 과금체계를 10초에서 1초단위로 개선함으로써 이용자가 사용한 만큼 요금을 지출하게 되어 이동통신 요금인하가 예상된다.LG텔레콤도 1초 단위 요금제 도입을 적극 검토중이다.
◆이동통신 요금제 대폭 단순화
다양한 요금제를 선진국 수준으로 단순화해 이용자가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를 선택하기 용이 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소년요금제 가족간 마일리지 양도
청소년요금제 가입자와 법정대리인(부모 등)간 마일리지 양도가 가능해 진다. 이를 위해서는 이동통신사에 가족관계증명서 등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이동통신사 홈페이지나 콜센터를 통해 계속 양도가능하며, 합산된 마일리지로 통화료 및 부가서비스 결제 등이 가능하다.
◆약관의 주요내용 설명서(이동전화, 초고속인터넷)도입=내년 2월, 통신서비스 이용약관 중 주요내용을 이용자가 이해하기 쉬운 용어나 표·그림 등을 이용해 약관의 주요내용 설명서를 만들고, 통신사 홈페이지 및 모바일 고객센터(이동전화) 게시하거나, 개별 이용자에게 이메일로 송부(초고속인터넷)하는 등 다양하게 고지하도록 개선된다.
◆인터넷콘텐츠사업자 원스톱 지원시스템 구축
내년 6월중에는, 중소 CP가 모바일 인터넷 시장에 진입하는데 필요한 콘텐츠 심사, 과금대행 및 요금청구, 숫자주소(WINC) 등록 등의 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MOIBA)를 중심으로 업무가 통합되어 운영된다.
◆주요 개인정보 암호화 보관
개인정보 관련 법령 규정이 강화됨에 따라 포털·쇼핑몰·게임 등 인터넷사업자는 2010년 1월 29일부터 주민등록번호, 신용카드번호, 계좌번호를 보관할 때는 암호화해야 한다.암호화 의무 대상사업자는 약 7만5천여개로 추정된다.
◆DDoS 사이버 긴급대피소 구축
내년 9월 중 고가의 분산서비스거부(DDoS) 대응장비 구매가 어려운 영세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인터넷침해대응센터(KISC)에 광대역 회선, DDos 대응장비 및 대응인력을 갖춘 사이버 긴급대피소가 구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