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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진희가 발랄한 대학생으로 변신해 배우 김범에게 칭찬을 받았다.
1월 중순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김인영 극본/ 김민식 연출)의 여주인공 이신영 역의 박진희는 극 중 직업이 방송기자다.
항상 사고뭉치여서 회사에서도 눈치 보기 백 단. 급기야 기획 취재부로 발령나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다.
썰렁한 기획취재부 사무실을 지키던 신영에게 선배 기자가 대학 특강을 부탁한다. 이 수업을 듣던 반항아 스타일의 매력적인 경영학과 대학생 하민재(김범)와 부닥친다. 인디 밴드계의 천재 뮤지션으로 통하는 작곡가이기도 한 민재는 신영이 강의하는 언론 특강을 듣다가 신영과 옥신각신한다.
서로 으르렁거리면서 말싸움을 하다가 민재는 신영이 거부할 수 없는 기사 제보를 하게 된다. 대학가에 카메라 장물 아비가 있다는 제보.
이에 혹한 신영은 카메라 장물아비를 통해 장물 조직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려고 민재와 함께 대학생으로 변신해 장물 조직과의 접선을 시도하게 된다.
박진희의 과제는 여대생처럼 보이기, 김범과 나란히 서도 꿀리지 않기, 그러기 위해서 준비했다.
머리에 귀여운 털 귀마개와 털모자, 분홍빛이 나는 순수하고 상큼한 대학생 분위기의 박진희가 촬영장에 등장하자, 스태프들은 “고학년 졸업반 정도 대학생은 되겠다”면서 합격점을 주었다.
박진희는 쑥쓰러워하면서도 “이 정도면 김범과 구색은 맞지 않겠냐”면서 당당함을 내보였다. 이에 김범도 “잘 어울린다”라면서 “쭉 대학생 연상 연하 커플처럼 가도 되겠다”며 웃었다.
한편 김인영 작가의 [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시즌 2 격인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는 전편의 주인공 이신영을 박진희가 연기하고 여전히 싱글녀로서 친구들 정다정(엄지원), 김부기(왕빛나)와 함께 결혼과 일 사랑에 대해 깨우쳐 가는 유쾌한 이야기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