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미셀 콴(29)이 6일 오후 2시 연세대학교에서 학생들과 만나 아시안 아메리칸 문화홍보대사로서의 삶, 피겨스케이터로서의 삶 등을 진솔하게 풀어낼 계획이다.
이 행사는 주한 미국대사관의 '리얼피플토킹(Real People Talking)'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구 동독의 카타리나 비트, 이리나 슬러츠카야(러시아)와 함께 '피겨 전설'로 통하는 미셸 콴은 10년 동안(1995년-2005년) 챔피언으로 군림했으며 세계 선수권 5회 우승(2위 3회), 전미선수권 9회 우승을 포함, 43회 우승이라는 전례없는 기록을 세웠다. 또한 올림픽 메달(1998년 동계올림픽 2위, 2002년 3위)을 두 차례 목에 걸었다.
미셀콴은 빙상장 밖에서의 활동도 활발하다. 현재 미국 터프츠대의 플레처스쿨에서 국제관계를 전공하는 있는 그는 2006년 미국 국무부가 선정한 최초의 공공 외교사절로 임명됐고, 2009년 1월에는 미국인의 건강증진 방안에 대해 오마바 미국 대통령에게 조언하는 체력단련 및 스포츠 자문위원회 위원에 선정되기도 했다.
미셸 콴의 한국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7월 김연아와 함께 아이스쇼를 펼친 미셸 콴은 4일 태릉 선수촌 국제스케이트장을 방문, 한국 피겨대표팀을 지도했으며 5일 광화문 광장 아이스링크에서 한국 스페셜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대표선수들과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