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美 라스베이거스 CES 2010에 참석한 삼성전자 최지성 대표가 “바로 1년 전 세계적 경기침체로 인해 생존을 걱정할 만큼 암울했으나 삼성전자는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냈다”며 “올해는 전 제품이 전 지역에서 절대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역동적인 경영을 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또 “제품별 시장 지위와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글로벌 1위달성 세분화 전략을 전개해 10년 뒤 매출 4천억불을 목표로 하는 삼성전자의 비전을 차근차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지성 대표는 지난달 15일 사장단 인사로 대표이사에 임명되었으며, 신년 초부터 경영대비체제를 마무리하고 내년도 전략 수립을 완료하는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날 최 대표는 삼성전자는 LED TV 분야에서 5년 연속으로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CES에서 TV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선보인 3D TV 분야에서도 경쟁업체들의 추격의지를 원천봉쇄할 수 있을 만큼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CES에서 2010년을 겨냥한 스마트폰 전략제품 풀라인업을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