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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이하 ‘클수’/ 이경희 극본/ 최문석 연출)의 주인공 고수, 한예슬과 데이트하는 당첨자 4명이 확정되었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는 드라마 제목에 착안해 지난해 11월 23일부터 12월 23일까지 드라마 홈페이지(http://tv.sbs.co.kr/christmas)를 통해 시청자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크리스마스의 추억 내용을 공모했다. 특히, 크리스마스날인 24일과 25일에 실제로 눈이 내리면 이들 중 2명을 선정해 드라마주인공인 강진역 고수와 지완역 한예슬과 데이트하는 것이었다.
이에 시청자들은 코너 ‘크리스마스에 생긴 일’에 자신의 크리스마스 추억담을 올려놓았고, 한 달 만에 무려 1000건의 사연들이 접수되었다. 이 중에는 크리스마스와 관련해 산타할아버지와 선물에 대한 사연을 비롯해 가족과 벌어진 일, 그리고 남자친구 혹은 여자친구와 생긴 일 등 행복했거나 우울했던 일 등 수많은 추억들을 올려놓았다.
2009년 12월 25일 눈이 내렸고, 이에 따라 이벤트는 진행됐다. 최종 당첨자에 대한 발표는 원래 12월 30일이었으나 좋은 작품이 많았음을 감안 제작진은 작품에 대한 심사를 거듭한 끝에 발표를 1주일 연기했고, 원래 2명이었던 당첨자를 글 내용을 고려해 4명으로 확정, 8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한편, 글에 대한 조회수와 추천수는 참고만 했다.
당첨자 사연에는 ‘병원에서 100장의 카드를 선물했다가 일일이 답장받은 사연’(ID exit53), ‘뇌졸중으로 삶을 마감할 뻔 했던 산청청년’(ID 알록달록구름향기), ‘외국인을 상대로 프리허그해 칭찬받은 이야기’(ID wannyball3), ‘신부전증인 어머니에게 자신의 신장을 이식해준 기억’(ID tjalgml263)이 담겨있다.
한편, 이들은 1월 11월에서 17일 이내에 드라마촬영장에 방문, 고수, 한예슬, 송종호, 선우선 등 주인공들과 함께 식사하며 촬영현장을 함께하며 본인이 원하면 간단한 연기테스트를 거쳐 단역으로 출연하게 된다.
조연출 신경수PD는 “시청자분들의 가슴에 남는 크리스마스추억이 있을 거라는 생각에 이같은 이벤트를 실시했는데, 이렇게 뜨거운 반응을 보여 놀랐다”며 “몇몇 사연은 가슴이 뭉클해 눈물이 날 뻔했다. 많은 분들의 이런 소중한 추억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당첨된 네 분께도 정말 축하드린다”며 고마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