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의 2010년 소상공인 지원 자금 110억 원이 신청 첫날인 지난 7일 하루만에 326개 업체가 신청해 모두 소진됐다.
소상공인 자금은 경기 첨체와 유리한 대출 조건이란 두 가지 조건이 맞아 떨어지면서 신청 첫날 새벽부터 신청자가 몰려들어 오후 6시30분께 모두 소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시는 이에 따라 2월 중에 대전시 정책자금 500억 원을 추가로 지원키로 했다.
중기청 정책자금은 전국 16개 시도에서 동시에 신청 접수를 받아, 우선 순서에 따라 대출신청 자격이 결정된다.
전국 16개 시도는 맨투맨 상담요원을 배치하고, 상인회, 소상공인 관련단체에 안내장을 배포하는 등 서둘러 신청할 수 있도록 독려한 것도 폭증 요인으로 작용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최근의 경기 동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체감경기는 여전히 불황으로 소상공인들이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며 "2월 중 대전시 정책자금 500억 원을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정책자금 등 소상공인 지원업무에 대한 문의는 대전시 경제정책과(☎600-2213), 남부·북부 소상공인지원센터(☎ 223-5301,864-1602)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