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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린 '2009 북미국제오토쇼’에서 미국 현지 생산 차종인 쏘렌토R을 비롯해 쏘울, 포르테, 포르테 쿱 등 기아차 대표 차종을 전시했다.
기아차 조지아공장(KMMG)에서 생산 중인 쏘렌토R은 기아차 디자인 철학인 ‘직선의 간결함’이 적용된 세련되고 스포티한 스타일이 특징이며, 북미시장용 모델엔 V6 람다(λ) Ⅱ 3.5 엔진 및 I4 쎄타(θ)Ⅱ 2.4 엔진을 탑재했다.
또한 쏘렌토R에는 차체자세 제어장치(VDC)와 커튼 사이드 에어백, 세이프티 파노라마 썬루프와 버튼시동 스마트키, 블루투스 등 안전사양과 최첨단 편의사양들이 대거 적용됐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올해 하반기 북미시장용 쏘렌토R에 장착될 예정인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UVO powered by Microsoft’를 함께 전시했다.
‘UVO(유보)’는 ‘your voice’의 약자로,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 개발한 최신 차량용 운영체제(OS)로 다양한 모바일 기기와 차량 간에 획기적인 연결성(connectivity)를 제공하고,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음성인식 제어 엔진이 최초로 적용되어 운전자의 음성으로 오디오와 미디어 기기가 작동되는 특징을 반영했다.
이와 더불어, 기아차는 지난해 북미 시장에 출시돼 인기를 모으고 있는 쏘울, 포르테, 포르테 쿱과 함께 올해 미국 주요 10대 도시에서 개최되는 ‘2010 Grand-AM 레이싱 대회’에 참가할 ‘포르테 쿱 레이싱 카’도 전시했다.
기아차는 최근 전문 레이싱팀인 '키네틱 모터스포츠(Kinetic Motorsports)’와 전속계약을 맺고 올해부터 Grand-AM대회 스트리트 튜너(Street Tuner, ST) 부문에 출전할 예정이며, 이달 말에 개최되는 데이토너(Daytona) 경기를 시작으로 포르테 쿱 레이싱 카의 뛰어난 성능과 다이나믹한 주행 성능을 선보이며 세계 명차들과 실력을 겨루게 된다.
특히, 기아차는 쏘렌토R, 쏘울, 포르테, 포르테 쿱 등 미국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신차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마케팅과 광고를 통해 북미시장에서 기아차 이미지 제고 및 판매 증대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해 12월부터 뉴욕의 관광 명소이자 가장 번화가 중 한 곳인 타임스 스퀘어(Times Square)에 쏘렌토R 옥외 광고를 하고 있으며, 지난 2007년부터는 미국 프로 농구 NBA의 공식 후원사로서 활약하는 한편, 올해 2월 초에 개최하는 슈퍼볼 경기에도 기아차 최초로 쏘렌토R 광고를 시작해 현지 신차붐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 약 1,158㎡ (약 350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쏘렌토R, 쏘울, 포르테, 포르테 쿱 등 양산차와 콘셉트카 포르테 쿱 레이싱카 등 총 15대를 전시하고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UVO powered by Microsoft’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