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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한국전에 주축선수 제외

▲핀란드축구협회 마크
▲핀란드축구협회 마크
오는 18일 스페인 말라가에서 월드컵 전지훈련 중인 한국과 평가전을 치르는 핀란드 축구대표팀이 주전급 선수들을 대부분 불러들이지 못한 상태에서 한국전을 치르게 된다. 핀란드축구협회는 12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출신 스튜어트 벡스터 핀란드 대표팀 감독이 오는 18일 한국과 친선경기를 이를 참가 선수 17명을 확정했다”라고 전했다.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골키퍼 유시 야스켈라이넨(볼턴)과 수비수 사미 히피아(바이엘 레버쿠젠), 토니 칼리오(풀럼), 미드필더 티무 타이니오(버밍엄 시티), 공격수 미카엘 포르셀(하노버) 등 핀란드 해외파 주축 선수들이 소속팀 리그 일정 때문에 이번 한국과의 평가전에 참가하지 못한다.

이에 백스터 감독은 센추리클럽(A매치 100회 이상 출장)에 가입한 야리 리트마넨(39·FC라티골)과 요나단 요한손(35·무소속) 등 경험이 많은 백전노장들을 뽑았다.

또, 핀란드를 비롯해 스웨덴, 노르웨이 등 북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중심으로 팀을 구성해 한국전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도 이번 전지훈련에서 유럽 빅리그에 뛰고 있는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제외된 상태라 이번 핀란드와의 평가전에서 대등하게 경기를 펼칠 수 있다.

한국은 역대 핀란드와의 A매치에서 2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02년 3월 스페인 라망가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황선홍(현 부산 아이파크 감독)의 두 골로 2-0으로 승리한 바 있고 2006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에서는 박주영(AS모나코)의 프리킥 결승골로 1-0으로 꺾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