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중앙병원(원장 임호영)에서는 최근 호흡재활프로그램 개발과 관련, 경인권·강원권 통합회의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안산중앙병원과 태백중앙병원 재활전문센터 호흡재활팀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한 이번 회의에서는 진폐진료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각종 방안들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있었다.
안산중앙병원 재활전문센터 정희 소장은 "만성폐쇄성폐질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최초로 시도되고 있는 이번 호흡재활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진폐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경수 및 상부 흉수 손상환자는 주된 호흡근인 늑간근과 복근의 기능 상실로 호흡능력의 감소와 호흡부전이 발생하며, 효과적인 기침(cough)이 불가능하여 기관지 분비물의 배출이 어려워진다.
기관지 분비물의 축적으로 상기도 감염, 기관지 확장증, 폐렴 등의 폐질환이 발생하게 되며, 이러한 폐질환은 척수손상 환자의 가장 큰 사망 원인이 되기 때문에 호흡재활을 강조하게 된다.
폐의 적절한 환기와 가래와 같은 분비물의 제거는 사지마비와 상위 하지마비환자에서 입원 중뿐만이 아니라 퇴원 후에도 중요한 치료목표가 되므로 이들 환자들은 호흡운동을 적절히 시행할 수 있어야 한다.
따리서 호흡근·심호흡·횡경막 호흡·환기근·기침훈련 등을 프로그램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