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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큐보스 종로관철점 이세규 대표 |
‘바비큐보스’(www.ddf.co.kr)는 (주)대대에프씨에서 지난 1997년에 론칭한 숯불 바비큐전문점이다. 참숯으로 구운 치킨바비큐점으로 시작했지만 소비자의 기호가 다양해지고 가맹점 운영에 따른 위험을 줄이기 위해 2년 전 오리, 갈비, 삼겹살, 해산물, 양 갈비 등도 다루는 바비큐점으로 새 단장했다.
바비큐보스 종로 관철점은 초기 창업비용이 많이 들어 아무나 엄두를 내지 못하는 최고 상권에 자리 잡고 있다. 이 자리는 원래 이 사장이 자신의 브랜드 스시캘리포니아를 운영했던 곳으로 자신의 브랜드를 포기하고 바비큐보스를 선택, 업종변경을 했다.
이에 대해 이 사장은 “트렌드 변화에 민감한 종로와 같은 주요 상권들은 경제 흐름을 잘 탄다.”며 “불경기가 찾아오면서 비교적 싸고 대중적인 음식인 치킨의 판매량이 증가하는 것을 보면서 업종변경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비교적 젊은 층이 주 소비자인 종로상권의 성격과 저렴하면서도 대중적인 닭요리가 맞아떨어진다고 판단했던 것. 또 그는 “닭요리는 4계절 구분없이 즐길 수 있는 대중적 음식으로 그야말로 영원불변한 음식”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이 사장이 최종적으로 바비큐보스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보다 탄탄한 물류·배송체계에 있었다. 닭고기 가공 및 유통회사로 출발해 직영 농장과 가공·유통 체계를 모두 갖춘 종합외식산업체로 성장한 비결이 있었던 것. 또한 생산·제조부터 물류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해 가맹점의 마진율을 높이는 가격 경쟁력 등 가맹점에 유리한 조건들도 업종전환을 하게 만든 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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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큐보스 종로관철점 외부 모습 |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했던 건 음식의 ‘맛’이었다. 바비큐보스의 메인 메뉴인 치킨은 참숯 연기로 서서히 익혀 닭의 기름기를 뺀다. 따라서 연하고 숯 향이 배인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자체 개발한 20여 가지의 천연양념으로 만들어진 소스를 발라 구워 질리지 않는 맛을 선사한다. 매콤 달콤한 맛이 자극적인 참숯불 바비큐는 남녀노소 구분없이 가장 잘 나가는 인기메뉴다.
사업의 성공 비결에 대해서 이 사장은 “실패하는 대부분의 이유는 종업원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점포 규모에 상관없이 종업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진실하게 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음식을 먹고 난 후 손님들의 만족스러운 표정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며 “이런 마음 때문에 좋은 음식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사장은 “다른 아이템으로 직접 프랜차이즈 사업을 할 계획을 구상 중”이라며 계속해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바비큐보스의 창업비용은 66㎡(20평) 기준 5320만원(점포비 제외) 정도다. 문의 : 1588-5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