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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입주프리미엄 뛰어난 곳 어디?

경기는 흥덕지구, 구성지구 등 택지지구가 인기 

작년 한해 수도권에서 높은 입주 프리미엄을 붙은 지역은 어디가 있을까?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작년 수도권 전체 입주 물량은 12만 8725가구(주상복합 포함, 임대아파트 제외)였으며 입주 직후 프리미엄이 형성된 곳은 2만 3675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10채 중 2채꼴로 평균 프리미엄은 7464만원이었다.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된 곳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강동구 강일지구와 은평뉴타운이 두각을 보였다.

강일지구는 강남권에 있는 택지개발 지구로 중소형아파트가 인기를 얻으면서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했다. 3월 입주를 시작해 1지구는 10단지까지 입주가 완료된 상태다.

강일리버파크5단지와 강일리버파크7단지 82㎡가 분양가 대비 1억 3026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되면서 69%의 수익을 올려 서울에서는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은평뉴타운에서는 은평뉴타운2지구A공구12블록 111㎡가 분양가 3억 3270만원에 프리미엄 1억 8230만원이 붙었으며 전매가 풀리면서 5억~5억 3000만원에 거래돼 수익률 55%였다.

신도시에서는 단연 판교신도시였다. 분양 당시부터 큰 화제가 됐던 만큼 분양가 대비 수익률 역시 단연 으뜸이었다.

삼평동 봇들마을9단지 188㎡는 분양가 10억 4630만원(채권할인액 포함)에 전매가 풀리는 시점에 프리미엄이 8억 5370만원 형성돼 수익률 82%로 작년 수도권 입주가구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봇들마을8단지 155㎡ 형도 분양가와 비교할 때 웃돈 4억 5950만원이 형성됨에 따라 53%의 수익을 올렸다.

그밖에 신도시에서는 파주신도시내 조합아파트인 휴먼빌레이크팰리스 109㎡가 분양가 1억 7600만에 프리미엄 1억 400만원으로 수익률 59%를 기록했다. 김포신도시 장기동 자연앤어울림 109㎡는 분양가 대비 35%의 수익을 올렸다.

경기에서는 용인 흥덕지구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분양 당시 인근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해 경쟁이 치열했던 곳으로 자연앤스위첸 116㎡가 전매가 풀린 당시 4억~4억 6000만원에 거래되기 시작해 분양가와 비교할 때 1억 3280만원의 웃돈이 형성돼 44%의 수익을 냈다.

같은 용인 택지지구인 구성지구 물푸레마을 휴먼시아6단지 100㎡가 프리미엄 7960만원으로 33%의 수익률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