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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09 쏘나타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기성용이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분을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
기성용의 에이전트사인 IB스포츠는 18일 “기성용이 지난 17일 폴커스와의 데뷔전 때 후반 22분 오른쪽 발목을 접지르는 부상을 당했다”며 “회복하는데 2-3주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아 2월 초에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IB스포츠 측은 “기성용이 후반 22분에 드리블을 하다가 발목이 접질렸는데 이미 셀틱이 교체 카드를 모두 써버리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풀타임을 뛰었고 결국 부상을 키우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경기가 끝난 뒤 기성용의 발목 상태를 확인했는데 많이 부어올라 줄곧 얼음찜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커스전을 통해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화려한게 데뷔한 기성용은 환상적인 프리킥과 적극적인 공격가담으로 관중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고 경기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친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돼 팀에서 자신의 입지를 굳혔다.
당시 경기에서 기성용은 프리킥과 코너킥을 전담했고 후반 21분 상대 문전 27m 거리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쉽게 데뷔전 골 기회를 날렸다.
다행히 기성용의 발목이 큰 부상까지는 이어지지 않아 부상 재활을 거쳐 이르면 1월 31일 해밀턴과의 정규리그 경기에 복귀할 것으로 보이고 늦어도 2월 초에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3월3일 펼쳐질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도 한국 대표팀 멤버로 뛸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