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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건설업체 정보격차 없앤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기연)이 지난 18일 시작한 ‘전문건설업체 업종별 맞춤검색시스템’ 서비스를 통해 설계자료 시공 자료 외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국토해양전자정보관은 국토해양분야 지식포털로, 행정안전부 국가 DB사업으로 한국정보화진흥원 지원 하에 구축돼, 현재 연 190만 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이번 개편은 이명박 대통령 신년 국정연설 중 정부의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혁신중소기업’ 육성 의지와 국토해양부 건설선진화전략의 ‘중소건설업체 육성·지원’ 정책을 반영한 것이다.

건기연은 중소건설업체 기술정보 지원을 강화하고자 지난해 12월 중소건설업체 소속 임직원 200명을 대상으로 ‘중소건설업체 정보지원 수요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조사 결과, 설계자료와 시공자료가 69.5점을 받아 정보지원이 가장 필요한 영역으로 조사됐으며, 다음으로는 공사발주정보, 제도·기준정보 순으로 나타났다.

건기연은 조사결과를 반영해 국토해양전자정보관의 개편된 홈페이지에 연구정보, 공사정보, 테마정보를 화면 전면에 배치하는 한편, 중소규모 전문건설업체 의견을 대변하는 대한전문건설협회(KOSCA) 위원 요청에 따라 ‘전문건설업체 업종별 맞춤검색시스템’을 개발했다.

그동안 중소건설업체들은 발주처에 반드시 제출해야 하는 시공계획서 등을 작성하기 위한 정보 획득에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온라인으로 손쉽게 문서작성을 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전문건설업종 종사자가 정보를 쉽게 얻고 활용 하기 위해 국토해양전자정보관에서 제공 중인 사회기반시설연구정보와 건설공사정보DB 3만 3천여 건(678만면)의 디지털화된 원문을 철근·콘크리트공사업, 강구조물공사업, 토공사업 등 29개 전문건설 업종별로 분류해 제공한다.

건기연 김승균 정보전산실장은 “국토해양전자정보관의 지속적 콘텐츠 확충과 시스템 개선을 통해 일반 국민뿐만 아니라 건설업체 종사자들의 정보 수요에 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