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자원재활용 게시판’을 5일부터 시 본청과 사업소 등 산하기관 내부 행정전산망(smartflow)에 설치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22일 현재 28건의 게시물이 게재 돼 건당 평균 800회 이상의 조회수를 나타내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발생자원을 재활용하면 대략 20억원 이상의 예산절감 효과가 예상되며, 연간 대형공사현장의 토사·암석 등 발생자원을 서로 공유하면 50억원 이상의 예산절감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대형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자원 등은 공문을 통해 의견 협의하는 형태로 운영됐으나, 참여도가 낮고 실적이 저조했다.
이번 자체 내부 전산망을 활용한 자원재활용 게시판을 운용하면서 공사현장 내 발생하는 토사·암석 이외에도 기타 활용 가능한 자원인 수목·톱밥·보도블록 등을 비롯해 사무실 내 집기·장비 등에 대해서도 게시할 수 있도록 해 활용 폭이 넓어져 활용도가 대폭 증가했다.
부산시 김영환 감사관은 “그동안 정보공유의 부재 또는 직원 상호 간 소극적인 의견협의 등으로 예산낭비가 많았으나, 이번 자원재활용 게시판 운영을 통해 예산절감 효과를 극대화하고, 자원재활용이 생활화되고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도·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