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공동주택 외벽 색채와 디자인 개발 지원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일부 공동주택 외벽 도색이 건물 자체 특성, 주변 경관과 어울리지 않는 단순 도색에 그치고 있어 5년 이상 지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외벽 색채와 브랜드 디자인을 자체 개발, 총 15개 단지(구·군별 3개 단지)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지원대상은 울산지역에서 준공 후 5년 이상이 지난 공동주택 중 300세대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로, 사업기간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로 해당 단지는 오는 2월 19일까지 구·군을 통해 지원 신청을 하면 된다.
사업 세부 추진 일정으로는 2월까지 해당 아파트에 안내문 발송과 지원 희망 아파트 실태조사를 비롯해서 지원 단지 선정과 선정 아파트 입주민 간담회 등이 시행되고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는 공동주택 외벽 색채 디자인을 도안해서 배부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정체성 있고 차별화된 공동주택 외벽 도색으로 도시경관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2006년부터 공동주택 외벽색채과 브랜드 디자인 개발 지원사업을 시행, 지난해 10개 단지를 포함 총 42개 단지에 무상으로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