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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지난해 실적발표 '사상 최대' 기록

인터넷기업 NHN이 지난해 연간 매출 1조3574억원, 영업이익 5405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중 연간매출은 2년 연속 1조원을 넘어섰고,특히 영업이익률은 무려 40%를 기록,국내 기업 역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NHN(대표 김상헌,www.nhncorp.com)은 28일,자사의 2009년 연간 매출액 1조 3,574억원, 영업이익 5,405억원, 순이익 4,209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매출·영업이익이 각각 12.4%·10%씩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수치다.

연간 매출을 매출원별로 살펴보면 ▲검색 광고 매출 51% ▲게임 매출 33% ▲디스플레이(배너) 광고 매출 15% ▲기타 매출이 1%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최대 수익원인 검색 광고부분이 6,926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성장의 견인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NHN측은 이에대해 전문검색 강화와 컨텐츠 고도화 등 지속적인 검색 만족도 개선으로 광고주가 늘어나고 NHN비즈니스플랫폼 분사로 영업력이 더욱 강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검색광고는 하반기 경기 개선의 영향으로 기업들이 인터넷 광고에 상반기동안 미뤄온 마케팅비를 일제히 쓰는 바람에 특히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 검색시장은 2~4위인 다음커뮤니케이션·SK커뮤니케이션즈·야후와 같은 경쟁사들을 모두 합쳐봐야, 1위 네이버의 절반 수준에 이른다.

또 하나의 수익원으로는 게임이 있다.NHN 전체 매출에서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7년 26.3%에서 2008년 30%, 그리고 지난해에는 33%로 높아졌다.

NHN의 게임포털 '한게임'의 회원 수는 3000만명에 달하며, 특히 온라인 고스톱·포커와 같은 웹보드 게임은 매출의 50% 이상이 모두 수익으로 돌아오는 고소득을 보장해 NHN 에게 '끊을 수 없는 사탕'과 같은 존재다.

이와함께 퍼블리싱 게임의 이용자 확대와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21.8% 증가한 4,467억원을 기록했다.

NHN 김상헌 대표는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경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올해에도 주력 사업인 검색과 게임의 경쟁력 제고를 통해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함과 동시에 신규 시장으로 떠오른 모바일 인터넷에서도 계속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 유무선 시장에서 지속적인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