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아이폰 사용자의 평균 요금수준이 5만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KT 김연학 가치경영실장(전무)는 29일 열린 2009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아이폰 사용자 중 84% 정도가 4만5천원 이상의 요금제에 가입해 있다"며 "가입자당 평균매출액(ARPU)은 5만원이 넘는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폰 가입자는 현재 30만 명 수준"이며,"월 3만5000원짜리 슬림요금제가10%, 나머지 84%는 4만5000원 이상의 요금제에 가입되어 있다"고 밝혔다.
김연학 전무는 또 "ARPU는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등으로 실제보다 더 높을 수도 있다"며 "전체 요금 중에서 데이터 매출이 기여하는 정도는 35%가 넘으며 약정요금을 넘겨가며 쓰는 요금 비중은 10%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전무는 KT 쇼옴니아폰에 대해서는 "가입자수가 아이폰보다 훨씬 적어 지금으로서는 유의미한 통계를 내놓기가 어려우나, 쇼옴니아 이용자들이 아이폰과 같은 요금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ARPU는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본다"며, "현재 쇼앱스토어에는 1100개의 애플리케이션이 등록돼 운영되고 있고 이용자의 20%가 매일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