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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품질경영 강화 선포

현대·기아차가 부품협력업체와의 상생을 통한 품질경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도요타가 가속페달 결함 문제로 큰 홍역을 치르고 있어 이에 대비, 경쟁업체로서 부품 품질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기아차는 ‘그랜드 품질5스타’ 제도를 신설해 부품협력업체의 품질 수준을 높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지원한다고 최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2002년부터 부품협력업체의 품질향상에 대한 의식을 제고하고 품질 우수업체에 대한 공신력 있는 평가를 위해 ‘품질5스타’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그랜드 품질5스타’는 2009년 신설된 최고 등급으로 기존 품질 5스타보다 더욱 강화된 품질 기준을 통과한 협력업체에게 수여하고 있으며 올해 1호 기업이 선정됐다.

최초의 그랜드 품질5스타 기업이 된 ‘세종공업’은 머플러 및 컨버터를 생산하는 부품협력업체로, 체계적인 품질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자동차의 품질경쟁력은 완성차 업체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수만 가지 부품 하나하나의 품질 기반 없이는 완성차 역시 품질 향상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현대·기아차는 세계 최고 수준의 부품 품질을 육성하고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품질평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그랜드 품질5스타’ 제도를 도입해 ‘품질5스타’를 달성한 우수 협력업체가 더 높은 품질기준을 바탕으로 글로벌 부품메이커로 도약, 완성차 메이커와 함께 품질경쟁력을 높여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한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그랜드 품질5스타의 성공적인 정착을 통해 부품의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완성차의 품질을 한단계을 높여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