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성용이 3일 킬마녹 전에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사진은 셀틱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기성용의 모습. |
기성용은 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킬마녹 럭비파크에서 열린 2009-2010 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킬마녹과의 원정경기에서 선발출장했다.
하지만, 셀틱은 이날 킬마녹에게 0-1로 덜미를 잡혀 13승5무4패로 승점44점에 그쳐 2위를 계속 머물게 됐다. 선두 레인저스(승점54점)와는 승점을 좁히지 못해 리그 10경기를 남긴 셀틱으로서는 선두 탈환이 어렵게 됐다.
셀틱으로서는 리그 하위권인 킬마녹을 누르고 선두 레인저스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려 했지만 오히려 일격을 당하고 말았다.
경기 전날 임대 이적한 아일랜드 간판 스트라이커 로비 킨의 데뷔 무대였다. 이날 셀틱은 로비 킨을 앞세우며 킬마녹 진영에서 계속 위협을 가했다. 로비 킨은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고 상대 문전까지 치고 들어와 슈팅까지 연결하며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셀틱은 경기 종료까지 킬마녹의 골문을 열지 못해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오히려 킬마녹에게 선제 결승을 내주며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후반 8분 킬마녹의 크리스토퍼 맥과이어가 셀틱 페널티박스 왼쪽진영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성용이 수비까지 내려와 맥과이어를 막아서려 했지만 이미 볼은 맥과이어의 발에서 떠난 상태였다.
이후 후반 36분에는 기성용이 회심의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골대를 살짝 비켜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