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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청용이 10일 맨시티 경기가 끝난 뒤 팀동료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이청용은 10일 새벽 4시 40분(한국시간) 영국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201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출장했다.
그러나 이청용은 이날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지 못해 지난 지난달 31일 리버풀전과 7일 풀럼전 이후 이날 맨시티전을 포함해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획득하지 못했다.
또, 볼턴도 맨시티에게 0-2로 패하면서 5승7무12패(승점22점)를 기록, 프리미어리그 17위를 계속 유지하며 강등권 탈출에 또 다시 실패했다.
이청용은 지난달 27일 번리전에서 올 시즌 5호골을 터뜨리며 박지성이 세운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최다골 타이와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달성했지만 이후 3경기 연속으로 공격 포인트를 따내지 못하고 있다.
최근 계속된 경기 일정으로 체력적으로 많은 부담을 느낀 이청용은 최근 경기마다 무거운 모습 보이며 활발한 공세를 펼치는데 어려움을 보이고 있다. 이에 27일 번리전 이후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
경기가 끝난 뒤 영국 스포츠전문매체인 ‘스카이스포츠’로부터 “특색이 없었다”라는 혹평을 받으며 평점 5점에 그쳤다.
볼턴은 맨시티의 투톱 듀오인 카를로스 테베스와 임마누엘 아데바요르에게 각 한 골씩 얻어맞으며 0-2로 패했다.
전반 31분 맨시티의 아담 존슨이 볼턴 진영 페널티 박스 오른쪽 라인에서 볼턴의 폴 로빈슨의 발에 걸러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후 키커로 나선 테베스가 슈팅을 때렸고 볼은 볼턴의 골키퍼 몸에 맞고 골문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28분 아데바요르가 패스를 가슴으로 받은 뒤 오른발 발리슛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한편, 이청용과 남아공월드컵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될 테베스는 이날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스카이스포츠로부터 평점 6점, 다소 낮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