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IT서비스기업 LG CNS의 소프트웨어(SW) 테스트 역량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인정받았다.
LG CNS는 SW 테스트 분야에서 국제공인 역량평가 모델인 TMMi(Test Maturity Model Integration) 레벨3(Level 3) 인증을 아시아 최초로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TMMi는 2008년 SW 테스트조직의 성숙도를 평가하고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비영리법인인 TMMi 재단에서 개발한 모델로, 5단계 테스트 조직 성숙도로 평가된다.
유럽의 TMMi 선임심사기관인 익스페리먼터스가 전세계 IT기업 100여 곳을 대상으로 2009년에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2.5%의 기업들이 레벨1 수준, 27.5%가 레벨2 수준에 머물렀고 대상기업 중 레벨3에 도달한 기업은 없었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번 LG CNS의 TMMi 레벨3 인증 획득은 세계적으로도 앞선 SW테스트 역량을 입증한 것이다.
LG CNS에 따르면 SW는 보통 분석·설계-개발-테스트의 과정을 통해 완성되며, SW의 품질과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수준 높은 테스트 역량이 필수다.
이에 따라 LG CNS는 2002년부터 자체적인 SW 테스트 방법론을 구축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100여명의 국제공인 테스트전문가를 육성·보유하고 있으며, 테스트 교육과정의 개발·운영, 테스트 관리시스템 구축, 테스트 자동화 도구 확보 등 SW품질을 관리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LG CNS는 "이번 인증으로 글로벌 수준의 SW테스트 역량을 공인 받았다"며 "향후 주요 프로젝트 참여시에도 차별화된 SW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회사 측은 이번 TMMi 레벨3 인증을 통해 테스트 아웃소싱과 같은 국내외에서의 신규 사업 창출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공공, 금융 분야에 이르기까지 SW 전 분야에서 테스트의 중요성은 갈수록 부각되고 있으며, 현재 국제 표준화기구인 ISO에서 진행 중인 SW테스팅 국제표준(ISO/IEC 29119) 작업이 완료되는 2012년부터는 국제표준 기반의 테스트 활동이 필수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항영 LG CNS SW공학센터장은 "이번 인증은 국내 IT서비스 기업인 LG CNS의 SW테스트 역량이 국제적인 수준임을 공식적으로 확인시켜준 사례"라며 "국내에서도 테스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LG CNS는 지난해 11월 중국법인이 국내 기업 최초로 CMMI의 최고등급인 레벨5 재인증을 획득했고, LG CNS 인도법인을 비롯해 고객인 대법원과 LG화재까지 CMMI 레벨5 인증을 획득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