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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초아, 결혼 뒤에도 현역생활 진행

지난해 12월 멕시코에서 화려하게 웨딩마치를 올린 로레나 오초아(29·멕시코)가 결혼 뒤에도 현역 생활을 계속한다고 밝혔다.

오초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0시즌 개막을 앞두고 LPGA 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몇 년 더 선수로 뛰고 싶고 아이 출산문제는 남편과 상의해서 결정을 내리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오초아는 결혼 이후 자신의 행보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골프 여제인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결혼과 선수 생활을 그만둔 사례가 있기 때문에 오초아도 결혼 이후에 은퇴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들이 나온 것.

결혼식에 대해서 오초아는 “식은 멕시코 과달하라에서 집 근처에서 가족과 친구들만 불러 조촐하게 치러졌다”라고 전했다.

신혼 생활에 관해 그는 “현재 남편과 멕시코 시티에서 살고 있다. 결혼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가족이라는 것을 알았다”라고 말했다.

오초아의 남편은 멕시코 최대 항공사인 아에로 멕시코 회장인 안드레스 코네사로 오초아와 재혼을 맺어 전처 자식 3명과 함께 가정을 꾸미고 있다.

오초아는 “14살, 12살 7살짜리 전처 자식 3명과 함께 살고 있다”며 “이들과 골프도 치고 테니스도 즐기며 행복하게 살고 있다”라고 밝혔다.

앞으로 선수생활에 대해서 오초아는 “몇 년 더 선수생활을 한 뒤 남편과 의논해 아이를 낳을지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세계 1위 자리를 지키며 LPG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오초아가 올 시즌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초아는 시즌 개막전으로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혼다 PTT LPGA 타일랜드에 출전해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25일부터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도 출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