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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 등장

국내 최초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가 출시된다.

한국거래소는 ETF(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가치 변화가 기초지수 수익률의 2배로 움직이는 '레버리지 ETF'를 오는 2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코덱스 레버리지 ETF는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지수로 주식과 ETF, 장내외 파생상품 등에 투자해 지수 하루 변동폭의 2배로 움직이도록 설계돼 있다. 지수가 하루에 1% 오르면 레버리지 ETF는 2% 오르고 지수가 하락할때는 2배로 떨어지는 식이다.

이 상품은 기초자산과 운용방법의 다양화를 허용하는 자본시장법이 시행(지난해 2월)된 이후 처음으로 출시되는 레버리지 ETF다. 레버리지 ETF는 투자기간이 길수록 누적기간 동안 ETF 수익률과 기초지수 수익률 간 차이가 커지는 경향이 있다.

거래소 증권상품총괄팀 관계자는 "레버리지 ETF는 기초지수 수익률의 2배수로 연동하기 때문에 수익뿐 아니라 손실도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 코덱스 레버리지 ETF는 최초 기준가 1만원으로 상장될 예정이며, 총 보수는 연 0.9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