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아이티 강진 이후 스트레스로 건강에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소아비만 퇴치를 위한 '더 건강한 세대를 위한 협회(Alliance for a Healthier Generation)' 모임에 참석해 기자들에게 "아이티 강진 이후 한 달 동안 잠을 많이 못 잤는데, 아마도 그것이 혈관 문제를 악화시킨 것 같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국제연합(UN)의 현재 아이티 특사를 받고 있으며 지진 참사가 터지자 현지를 직접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구호활동에 참여해왔다.
그는 지난 11일 심장 통증으로 병원에 옮겨져 그는 혈관이 막히거나 좁혀진 것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하는 '스텐트' 2개를 심장 관상동맥에 삽입하는 수술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