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다 규모의 전자책 콘텐츠를 보유한 북큐브가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한 전자책 단말기를 출시하며,전자책 시장에 진출했다.
전자책 전문업체 북큐브네트웍스는 전자책 전용 단말기 '북큐브'(모델명 B-612)를 새로 출시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북큐브'는 6인치 전자종이를 탑재하고 가독성이 뛰어나며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통해 어디서나 전자책을 구매하고 다운로드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제품은 국내 최다 규모의 전자책 콘텐츠를 보유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자사가 보유한 5000여종의 콘텐츠 및 제휴한 북토피아의 2만5000여 종을 합쳐 총 3만종의 콘텐츠를 보유중이다.
북큐브는 또한 매달 500여종의 전자책을 추가 서비스하는 등 국내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신규 콘텐츠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밖에 북큐브네트웍스와 북토피아는 공공도서관, 대학도서관, 대우건설 등 전국 1천여 기관에 전자책 도서관을 구축했으며, 이를통해 사용자가 구매한 전자책뿐 아니라 본인이 회원으로 가입한 전자책 도서관의 도서까지 대출해 볼 수 있는 등 이용 범위가 넓다고 북큐브네트웍스는 설명했다.
또한 북큐브 제품 가격은 35만2천원으로 무선인터넷을 내장한 전자책 단말기 중 가장 저렴하다. 사전기능을 탑재한 아이리버 '스토리'단말 가격은 37만8000원이고,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한 삼성전자의 제품은 42만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배순희 북큐브 대표는 "전자책에 대한 가장 큰 불만사항이었던 읽기 불편하다는 점과 읽을 만한 책이 없다는 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격적인 측면이나 콘텐츠 보유량에서 경쟁력을 가진 제품으로, 공격적인 세일즈를 통해 올해 안 3만대 이상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희탁 기자 htnoh@jk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