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도촌, 인천 삼산 등 높은 낙찰률 보여
22일부터 23일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에서 이루어진 수도권 LH 단지내 상가 신규공급분 입찰 결과 30개 점포 중 17개 점포가 주인을 찾았다.
이번 LH 단지내 상가 공급에는 56.7%의 낙찰공급율을 기록했으며 총 낙찰금액은 약 43억 6798만원으로 집계됐다.
자료=상가뉴스레이다 |
성남 도촌지구는 분당, 판교 등 택지개발지구와 인접해 있으며 주변 주택단지 위주의 주거용지 내 상가시설이 부족하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12개 점포가 모두 낙찰되었다.
성남 도촌지구로 유입된 낙찰금액은 약 24억 5270만원이었으며, 최고 낙찰가율 206.00%, 최저 낙찰가율 113.21%, 평균 낙찰가율도 144.43%로 높은 비율에 낙찰되면서 판교 인접지역 투자선호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인천 삼산지구는 상대적으로 소비력이 떨어질 수 있는 임대아파트 단지이면서 내정가도 비교적 높게 책정되었지만 상가 4개 중 3개가 낙찰되었으며 최고 낙찰가율은 111.33%를 기록했다. 이 지역은 다른 지구에 비해 세대수가 870세대로 많은 편이고 세대당 상가면적도 낮아 상권 독점성 면에서 유리하다는 평가다.
김포 양곡지구는 66.7%의 낙찰공급률과 106.17%의 평균낙찰가율을 보였는데 이는 김포한강신도시, 장지지구와 인접하고 있어 다양한 개발계획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부천 여월 3단지, 7단지는 투자자들에게서 외면받으며 모든 상가가 유찰됐다.
한편 수도권 외의 지역에서는 포항 장량지구에서 입찰 된 12개 점포가 모두 낙찰돼 약 13억 5273만원의 낙찰금을 기록했으며 최고 낙찰가율 201.16%, 최저 낙찰가율 105.03%, 평균 낙찰가율 135.61%를 기록했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2010년 LH 단지내 상가의 최초 신규물량 입찰 결과, 56.7%의 낙찰공급율과 평균낙찰가율 128.11%를 기록했지만 단지별로 선호도 차이가 분명하게 나뉘었다”면서 “2010년도 LH에서 공급하는 단지내 상가는 경기흐름 변화와 유동자금의 증대 등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