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기간 및 학계 인사들이 국내 경기회복이 뚜렷해지려면 민간부문 성장 모멘텀이 강화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세계통화기금(IMF) 등에 따르면 올해 세계경제는 완만히 회복되겠지만, 선진국 경제가 본격 회복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24일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24일 오전 한은 본관 15층 소회의실에서 주요 기관 및 학계 인사들과 '경제동향간담회'를 갖고 우리 경제의 관심사항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했다.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최근 국내 경기는 내수와 생산 활동이 개선 추세를 지속하면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국외여건을 보면 중국 등 신흥시장국 경제가 비교적 빠른 성장세를 보이겠으나 선진국 경제의 본격적인 회복에는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이에 따라 참석자들은 "국내 경기의 회복이 보다 뚜렷해지기 위해서는 소비·투자 등 민간부문의 성장 모멘텀 강화가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김영용 한국경제연구원장,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장, 김흥수 한국건설산업연구원장, 유병삼 연세대학교 교수, 한장섭 한국조선협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