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주택·상가에 대한 소비자 심리지수(이하 CSI)가 지난달보다 낮아졌으나 기준치보다는 웃돌아 자산가치 전망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가정보업체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2010년 2월 소비자 동향조사’를 분석한 결과 주택 상가 가치전망 CSI(소비자동향지수)가 지난달보다 1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상가 가치전망 CSI는 작년 11월에는 108, 12월 106을 기록했으며 올해 1월 107로 반등했다.
자료=한국은행 |
소비자 동향조사 중 자산항목별 가치전망 CSI는 앞으로 6개월 후의 자산가치 전망을 보여주는 것으로서, 지수가 100을 상회하면 6개월 후의 해당 자산가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은 것이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한 것이다.
또 다른 자산항목인 토지 임야 가치전망 CSI 역시 올 1월보다 낮아져 지난 12월 수준인 105포인트를 나타냈다. 토지 임야 가치전망 CSI는 작년 11월에는 108, 12월 105, 올 1월 107, 2월 105를 기록했다.
반면 주식 가치전망 CSI는 작년 6월 이후 최저치였던 2009년 11월 101포인트보다 6포인트 낮은 95포인트를 나타냈다. 주식 가치전망 CSI는 2009년 11월 101, 12월 104, 10년 1월 106으로 꾸준히 상승했다가 올해 2월 95로 급격하게 하락했다.
주택 상가 가치전망 CSI를 소득별로 보더라도 소득이 낮은 군부터 높은 군까지 전반적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소득수준이 200만원대인 계층은 전월 108에서 3포인트 떨어진 105를 기록했다.
자료=한국은행 |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지난달 반등했던 주택 상가 가치전망 CSI가 다시 낮아져 2009년 12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단, 주택 상가 가치전망 CSI가 100 이상을 기록하고 있어 긍정적인 시각이 여전히 우세하다고 볼 수 있으며, 2009년 말부터 시작된 경기회복 기대감이 유지된다면 봄 이후 상가시장 전망지수가 다시 좋아질 수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