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600을 밑돌면서 국내주식형펀드에 나흘 만에 자금이 들어왔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5거래일 연속으로 순유출을 보였다.
2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25일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551억원이 순유입됐다. 이는 코스피지수 하락으로 싸게 펀드에 투자하려는, 이른바 '저가 매수'를 노린 투자자들이 자금을 풀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180억원이 유출되며 5거래일 연속으로 자금이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1조743억원이 순유출됐다.
한편,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232억원 줄어든 125조5205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31억원 증가했으나, 해외 주식형펀드에서 263억원 감소한 탓이다.
채권형펀드 설정액은 914억원 증가한 46조3393억원을 기록했다. MMF 설정액은 1조645억원 감소한 75조7740억원으로 집계됐다. 파생상품, 부동산, 특별자산 등을 포함한 기타 펀드 설정액은 1340억원 증가한 59조322억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