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6년 설립 이후 줄곧 BMW Mini 튜닝부품을 독점 공급해온 영국 쿠퍼 (www.cooperbikes.com)에서 2009년 자전거 제조업 진출을 선언한 후 지난 2월말 싱글 기어를 발매했다. 국내에서는 공식딜러인 벨로시티즌을 통해 4월 중 출시된다.
모든 모델이 10kg 미만의 가벼운 무게이며 중저가인 T100 모델은 불혼바(bullhorn bar)를 장착한 시블링(Sebring)과 플랫바(flat bar)가 장착된 몬자(Monza)로 구성되며 고급인 T200 모델은 드랍바(drop bar)를 장착한 챔피언십50(Championship50)과 레임즈(Reims) 모델로 구성된다.
쿠퍼사의 싱글 기어는 마이클 쿠퍼 회장의 자전거에 대한 애정과 1946년 제작된 “더 선(The Sun)” 클래식 시티 바이크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T200 챔피언십50 모델은 영국의 권위 있는 월페이퍼 디자인 어워드 2010(Wallpaper Design Award 2010)을 수상했으며 T200에 사용된 프레임 튜브는 1935년 레이놀즈에서 발매 이후 전세계 선수들에게 최대의 인기를 얻으며 수많은 우승을 함께 했으며 단종 이후 최근 한정 재생산하는 희소성과 역사성을 지닌 망간 몰리브덴 합금 튜브이다.
양도열 벨로시티즌 대표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부는 클래식 스타일 선호현상이 자전거와 관련 소품에도 불고 있으며 한국의 경우 스포츠용 자전거인 산악자전거의 성장이 정체되면서 자전거 인프라 개선에 따라 시티 바이크 시장 성장이 향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된다”며 “이러한 두 가지 트렌드를 가장 잘 반영한 쿠퍼 자전거를 영국 현지와 함께 국내에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국내에 초기 판매되는 모델은 모두 스몰 사이즈인 52cm 단일 모델이며 엑스트라 스몰 사이즈인 48cm 경우 향후 도입될 unisex모델인 T200L에서 출시예정이다. 소비자가 직접 간단히 조립할 수 있도록 툴을 기본으로 함께 제공한다.
가격은 합리적인 수준에서 정찰가로 운영되며 T100 모델은 129만원(부가세 포함), T200 챔피언십50 모델은 179만원, T200 레임즈 모델은 189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