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거주하는 예비청약자는 광교, 용산, 위례신도시에 청약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도권에 거주하는 분양 수요자 1165명을 대상으로 한 '아파트 선호요인 설문조사' 결과 서울 거주자는 용산을 분양희망지역 1순위로 꼽았고 경기도 거주자는 광교를, 인천 거주자는 송도를 1순위로 꼽아 현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 청약을 원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한편 경기회복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추가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져 투자관련 요소들은 청약 결정 시 중요도가 지난 하반기보다 감소했다. 대신 보안, 편의시설, 인테리어, 첨단설비, 주거서비스 등 실생활 관련 항목들이 청약대상 결정에 미치는 영향력은 전반적으로 높아졌다.
자료=부동산114 |
거주지 별로는 지역우선으로 당첨확률이 높은 현 거주지 내 택지지구의 선호도가 높았다.
서울 거주자들은 용산, 보금자리주택 세곡2지구, 위례신도시 등을 인천 거주자들은 송도·청라 경제자유구역을 1·2위로 꼽아 현재 생활권역을 유지하는 동시에 당첨 가능성을 높이려는 청약 전략이 눈에 띄었다.
경기도 거주자들은 ▲광교(18.6%) ▲위례(9.8%) ▲보금자리 세곡2지구(7.7%) ▲용산(7.4%) 순으로 선호해 경기도 내 타 지구보다 위례신도시의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김포한강 5.3%, 남양주별내 3.1%, 파주운정 2.2% 대비).
자료=부동산114 |
한편 경기도권의 보금자리지구가 1차 시범지구에 이어 강남권으로 쏠림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동남부 거주자는 광교, 위례신도시 등을 꼽았고 서남부는 광교, 수원, 동탄2지구, 위례 등을 우선 꼽았다. 경기도 서북부 거주자는 김포한강신도시를 가장 선호해 현재 거주지역에 따라 분양 희망지역이 다르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