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10대그룹 가운데 SK그룹 배당이 가장 높았고, 한진그룹이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거래소(KRX)와 업계에 따르면 10대 그룹의 지난해 배당 내역을 조사한 결과 SK그룹의 평균 시가배당률은 2.65%로 가장 높았다.
이어 GS그룹이 1.90%로 2위였으며, 현대중공업그룹(1.77%), LG그룹(1.48%), 포스코그룹(1.13%) 등이 뒤를 이었다. 한진그룹은 평균 시가배당률이 0.10%에 그쳐 10대 그룹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배당률은 배당금이 배당기준일 주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지난해 종가로 투자했을 때 얼마의 배당수익을 올렸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다만, 배당수익률이 낮다고 기업가치가 낮은 것이 아니므로 배당수익률만 보고 기업의 가치를 평가해선 안 된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