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무선인터넷 활성화정책으로 통신장비 및 모바일인터넷 업체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관련주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8일 KT는 전거래일 대비 6.90%나 상승하면서 4만6500원으로 올라섰다. SK텔레콤은 3.52%오른 17만6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LG텔레콤 역시 1.79% 오른 7950원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SK브로드밴드가 1.91% 올라 5060원을 기록했다.
방통위원장과 주요통신사 CEO는 지난 5일 통신3사 앱스토어의 통합과 KIF의 운영기간 연장과 설정액 증액, 마케팅 비용을 매출의 20% 이내로 제한하는 방안 등을 합의했다. 방통위는 마케팅 비용의 지출 내역을 점검하고 위반한 사업자에게는 접속료 산정 등에 있어 불이익을 줄 계획이다.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신사들의 투자는 차세대통신망 도입을 위한 통신장비 구축과 온라인 콘텐츠마켓(앱스토어)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모바일 콘텐츠 확대에 우선 사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변 연구원은 국내 3대 통신사에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하는 유비쿼스와 통신장비업체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