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여성 산악인 오은선 대장(44·블랙야크)이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을 위해 최고봉 안나푸르나에 재도전한다.
오 대장은 안나푸르나 등정을 위해 8일 인천공항을 통해 네팔 카트만두로 떠났다.
오 대장은 지난해 10월 심한 화이트아웃(눈 표면에 가스가 덮여 원근감이 없어지는 상태)으로 안나푸르나 정상을 눈앞에 두고 아쉽게 등정에 실패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오 대장은 어느 때보다 남다른 각오를 다지며 안나푸르나에 다시 도전한다.
지난 1997년 가셔브룸II봉을 시작으로 히말라야 8000m 정상 등정을 시작한 오 대장은 13년 만에 세계 최초로 여성 산악인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