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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품질의식’ 강화…美 IIHS 강연

현대∙기아차는 안전 및 품질 최우선 경영을 위해 임직원들의 안전∙품질 의식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는 9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미국의 유력 자동차 안전분야 연구기관인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 이하 IIHS)를 초청, 자동차 안전과 품질에 대한 전사적 경각심 고취와 의식 향상을 위해 ‘안전∙품질의식 향상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월 미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로부터 신형 쏘나타가 ‘최고 안전한 차’로 선정돼 IIHS 아드리안 런드 사장이 방한, 양재동 본사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신형 쏘나타는 ▲정면 ▲측면 ▲후방 ▲루프 충돌 테스트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우수(Good)’를 받아 ‘최고 안전한 차’로 선정됐다.

런드 사장은 “최근 현대∙기아차가 보여주는 품질향상 정도는 괄목할만하다”며 “특히 지난 2월 평가에서 ‘최고 안전한 차’에 선정된 신형 쏘나타의 품질 수준은 상당히 인상적”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안전품질의식 향상 세미나’에서 직접 강연한 아드리안 런드 IIHS 사장은 “최근 잇따른 자동차업계의 리콜로 인해 자동차의 안전과 품질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소비자들 또한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신차 선택시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라 대부분의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은 안전 및 품질 개선을 제1 화두로 삼고, 이를 위해 충돌 방지 시스템 등 여러 첨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IIHS사 또한 향후 강화된 충돌 테스트 평가를 실시하는 등 전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는 고객불만, 특히 안전문제에 대한 대책을 찾는데 있어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런드 사장은 “현대∙기아차 역시 향후 업체들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신차 개발단계부터 품질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을 당부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임직원들의 품질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고 안전 및 품질 향상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및 세미나 실시를 통해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내 분위기 조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