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스캔들로 곤욕에 빠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심를 모으고 있다.
미국 뉴욕포스트 인터넷 판은 12일(한국시간) “우즈가 오는 25일 베이힐CC에서 열리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우즈는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공보 수석을 지낸 홍보전문가 애리 플라이셔를 복귀전 작업에 들어 간 것으로 알려졌다.
플라이셔는 부시 행정부에서 2년 정도 대변인과 백악관 공보에서 일을 했고 스테로이드 복용한 홈런왕 마크 맥과이어의 복귀를 성공적으로 도운 인물이다.
최근 우즈는 스윙코치 행크 헤이니와 함께 집 근처 골프장에서 연습하는 장면이 목격되면서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AP통신은 우즈의 측근 2명의 말을 인용해 “그가 4월에 열리는 마스터스 전까지는 필드에 서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우즈의 복귀 무대가 2주 뒤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대회와 4월 둘째 주 마스터스 대회로 점쳐지고 있다.
우즈 측은 아직 복귀 여부에 관해 입을 꾹 닫고 있어 우즈의 어떠한 일정도 정확하게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