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전세난, 임대투자↑ 수도권 소형 오피스텔 인기

수도권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오피스텔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신혼부부, 독신자, 직장인 등 1~2인 가구 수요의 선호도가 높아 올 들어 소형 오피스텔의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을 통한 안정적인 월수입 창출을 원하는 투자자도 늘고 있어 분양 중인 수도권 소형 오피스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월 한 달간 수도권의 소형 오피스텔 가격은 중대형에 비해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114(www.r114.co.kr) 의 자료에 따르면 66㎡ 미만 소형 오피스텔은 매매가격이 0.23% 올랐다.

전체 상승률(0.13%)은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66~99㎡ 미만의 전세가격은 0.45% 올랐고 월세도 한 달간 0.11% 상승해 평균치를 웃돌았다. 99㎡ 이상 중대형 오피스텔 매매, 전세가격이 평균 상승률을 밑도는 데 반해 소형은 수요가 몰리고 물건이 부족해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자료=부동산114
자료=부동산114
특히, 오피스텔은 대출규제나 청약통장 사용에서 벗어나고 다주택 보유 부담도 없어 내집마련 틈새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에는 바닥난방 허용면적 확대, 준 주택 인센티브 등 오피스텔 상품에 대한 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저렴한 소형 전세를 찾는 수요는 물론이고 아파트 등 기존주택 구입자금 마련이 힘든 실수요자도 늘었다. 또 아파트 등 주택상품의 투자 수익률이 낮아지고 초기투자금 부담이 커지면서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에서 분양 중이거나 분양을 앞둔 오피스텔 물량이 많지는 않다. 입주 전 단계의 오피스텔 중 3월 현재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서 분양 중인 곳은 33개 단지이다.

연내 분양예정인 수도권 오피스텔은 서울, 인천 등지의 10곳 정도에 그칠 전망이어서 투자가치가 높은 사업장에는 수요 관심이 몰릴 전망이다. 지난 2월 신규주택의 양도세 감면혜택이 없어지면서 수도권 아파트 분양에 대한 관심이 반감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자료=부동산114
자료=부동산114
▲ 동탄신도시 '동탄 트라이엄프'
'동탄 트라이엄프'는 동탄신도시 중심상업지구에 위치해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12만여 명의 삼성 관계자들과 중심상업시설 종사자, 동탄 2기신도시 관련자 등 지역 기반의 배후수요가 탄탄한 것이 최대 장점이다.

용인~서울 고속도로, 서동탄역 개통에 이어 KTX, GTX 등 더블 역세권 동탄역의 개발이 확정돼 교통인프라가 잘 갖춰졌다. 센트럴파크, 반석산 근린공원, 선큰공원 등 풍부한 녹지공원이 단지 인근에 있어 주거환경 또한 쾌적하다. 지하 1층~지상 20층 1개 동 규모에 총 295실을 짓고 56㎡, 70㎡, 79㎡ 3개 타입의 소형 오피스텔을 공급 중이다. 분양가는 3.3㎡ 당 600만원 중반으로 계약시 5%, 중도금 전액 무이자 융자의 납부조건으로 계약할 수 있다.

▲ 성남 '신안메트로칸'
지하철 8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모란역 역세권에 성남 “신안메트로칸”이 분양 중이다.

지하 7층~지상 12층 총 279실 규모로 단지 내 12층에는 휘트니스센터가 마련된다. 모란시장, 롯데시네마 등 주변 편의시설도 잘 갖춰진 편이다. 공급하는 오피스텔 규모는 72㎡~99㎡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 도시고속화도로의 진입이 수월해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이동하기 쉽다. 송파와 강남 접근성이 좋아 저렴한 임대료의 오피스텔을 원하는 강남권 수요자들을 흡수할 수 있다.

분당벤처밸리 직장인이나 인근 대학교의 학생 수요도 기대할 수 있다. 계약금 5%에 중도금은 무이자 혜택을 주고 있다.

▲ 인천 '유호N-City'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서는 유호건설이 인천논현 유호N-CITY단지를 분양 중이다. 중소형 아파트를 포함해 1·2단지 총 832세대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이다.

그 중 오피스텔은 3개 동 354실로 공급면적 47~58㎡의 소형으로 짓는다. 단지 규모가 크고 다양한 부대시설과 보육시설이 제공될 계획이어서 자녀를 둔 실수요자들도 관심을 둘 만 하다. 1·2단지는 각각 39층, 20층 높이로 옥탑부에 정원을 마련해 바다전망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송도와 군자지구의 비즈니스 인프라는 물론 논현지구와도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고 생활환경이 양호하다. 2011년에는 수인선 전철 소래역이 들어설 예정이며 제3경인고속도로, 인천대교, 제2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의 교통망을 갖추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