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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렌터카업체 전기車 도입 가시화

전세계 150개국에 22만대 이상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유럽계 렌터카업체인 유롭카(Europcar)가 전기차로 렌터카를 확장할 계획을 16일 발표했다.

전세계 35만대 이상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계 렌터카 업체인 AVIS도 렌터카로 전기차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소비자들의 초기 전기차 경험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 중 하나가 될 수 있으며, 전기차 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증권 이학무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 조기 형성에 상당히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기차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인 삼성SDI 및 LG화학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유롭카는 내년부터 전기차 구입을 통한 전기차 렌터카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르노로부터 500대의 차량을 구입할 예정으로 모델은 Fluence Z.E와 Kangoo Z.E이며, 2012년부터는 Zoe Z.E이 추가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배터리 공급은 르노가 지분 43%를 보유하고 있는 닛산의 자회사 AESC로부터 공급받을 것으로 보여지나, 점차로 다각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Fluence Z.E 모델의 경우 한국 생산이 예상되고 있어 향후 국내 삼성SDI 및 LG화학에서 공급받을 가능성도 높다는 측면에서 한국 배터리 업체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