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은 개인이 가진 단점을 보완하면서 상호 시너지효과를 추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올해 상가시장에서도 하나의 이름으로 여러 개의 상가를 동시에 분양하는 ‘그룹형 상가’가 잇달아 등장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판교에서 분양 중인 ‘마크시티’와 ‘엑스원 스테이트'는 각각 7개, 11개 동이 동시에 공급되는 일명 ‘그룹형 상가’이다.
자료=상가뉴스레이다 |
마크시티는 동별로 네이비, 퍼플, 블루, 그린, 옐로우, 오렌지, 레드 등 무지객 색깔을 딴 명칭을 가지고 있어 이채롭다.
11개 동이 들어서는 ‘엑스원 스테이트’도 판교에 자리 잡는 상가로 분양을 하고 있는 현장이다.
이처럼 그룹형 상가들이 속속 들어서는 것은 필지별 소규모 조합보다 메머드급 연합조합으로 개발하면 마케팅 활성화 등 사업규모의 경제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또, 판교신도시가 작년 말 신도시계획이 완성되고 분당선 건설, 테크노벨리 설립 등 호재가 많이 있는데다 상업용지 비율 자체도 다른 신도시에 비해 낮은 편이어서 이 지역에 본격적인 입주를 앞두고 상가공급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그룹형 상가에 대해 규모의 경제라는 측면에서 장점이 있을 수 있으며 브랜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그룹형 상가는 해당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관심도가 높다고 입을 모은다.
상가뉴스레이다(www.sangganews.com) 선종필 대표는 “판교지역을 중심으로 일명 그룹형 상가 공급이 활성화되고 있지만, 상가가 하나의 이름으로 합쳐져 공급된다고 해서 같은 이름의 모든 상가가 동일조건이 아니고 동별로 상업시설의 컨디션은 각각 다르므로 관심을 둔 현장에 대해서는 개별적인 파악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