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스마트폰 따라 금융계 서비스도 업그레이드

스마트폰이 금융계의 서비스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다. 신한카드는 아이폰 관련 서비스를 시작하는 한편, 기존에 아이폰 서비스를 시작한 하나은행은 윈도우 모바일 OS(운영체제) 기반의 옴니아폰에서도 서비스를 오픈한다.

신한카드는 '스마트 신한(Smart 신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아이폰을 사용하는 신한카드 고객은 19일부터 아이폰을 통해 이용 내역, 이용 한도, 결제 예정 금액, 이용대금 명세서, 포인트 등 기본적인 조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콜센터 상담과 소식지 열람 도 할 수 있다.

스마트 신한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은 아이폰에서 앱스토어에 접속해 무료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으면 된다.

신한카드는 이번에 시작하는 서비스를 포함해 3단계에 걸쳐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5월 중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도 위와 같은 서비스를 시작하고, 이들 스마트폰에서 기본적인 조회 서비스 이외에도 현금서비스 신청 및 관리가 가능해진다.

이밖에 지도 서비스를 연계한 가맹점 검색 서비스도 시작,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신한카드 고객은 주변에 위치한 가맹점에서 제공하는 할인·무이자·쿠폰 정보 등을 검색, 비교해 볼 수 있게 된다.

또 신한카드는 6월 중순에는 옴니아 등 '윈도 모바일 OS'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으로 각종 조회 및 거래 서비스가 확대되고, 추가로 신용카드 사용 내역을 활용한 가계부 및 일정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기존 아이폰 뱅킹에서만 제공되었던 '하나엔뱅크(하나N Bank)'을 옴니아폰에서 오픈한다. 하나엔뱅크는 예금조회, 이체 등과 같은 은행 업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하나은행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한 후 설치해 사용하면 된다. 다만 하나은행 인터넷뱅킹에 먼저 가입된 고객만 사용가능하다.

특히 이번에 오픈하는 옴니아폰 서비스는 '쿠폰 구매서비스'가 추가, 하나은행과 제휴를 맺은 스타벅스, 뚜레쥬르, 던킨도너츠, 베스킨라빈스, 피자헛 등 12개 업체들의 모바일 쿠폰을 즉시 구매해 할인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5월 16일까지 쿠폰 구매시스템을 통해 이벤트 대상 쿠폰을 구매할 경우 동일한 쿠폰을 공짜로 한 장 더 받을 수 있다. 대상 쿠폰은 스타벅스, 던킨도너츠, 베스킨라빈스 쿠폰으로 한정된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사용자 편의성 증대를 위해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고객 건의 사항을 받아 반영하는 소위 '크라우드 소싱(Crowd sourcing)'을 함께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