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장인들이 만드는 외형보다는 기능에 치중한 클래식한 시계들과 달리 요즘 트렌디한 디자이너들이 만드는 시계를 찾는 이들이 부쩍 늘고 있다. 손목시계의 기능이 단순히 시간을 확인하는 기능적인 면을 넘어, 이제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시켜 주는 액세서리 중 하나로 각광받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일명 ‘디자인 워치’라 불리는 독특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에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손목시계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증가하고 있다.
국내 최대의 시계 전문 편집샵 갤러리어클락(gallery O`clock)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눈 코펜하겐 워치(noon copenhagen)는 세계적인 명품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슨(Bang & Olufsen)의 디자이너 출신인 헨릭에 의해 탄생한 브랜드. 감각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한 헨릭만의 독창성이 돋보이는 신개념 디자인 시계이다. 특히,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시계 얼굴이 변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에피타이저의 ‘APPETIITE’과 ‘TIME’의 합성어로 이루어진 애피타임(appetime)워치는 음식과 시계의 만남의 즐거움을 특징으로 하는 콘셉트 워치로 체리파이, 치즈케잌 또는 멜론, 레몬 같은 과일을 모티브로 한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패셔너블하고 트렌디한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세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디자인이 강조된 시계로는, 알레시(ALESSI)워치를 빼놓을 수 없다. 현재 잘 알려진 이탈리아의 디자인 브랜드로, 200여명의 독립활동 디자이너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으며, 브랜드 인기에 따른 수요로 매년 40~60개의 뉴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다. 가구, 건축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세계 유명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창조성과 감각을 최고의 아트적 테크닉으로 표현하여 ‘꿈의 공장’(dream factory)이라는 닉네임을 갖게 된 브랜드이다.
이들의 장점은 독특하고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나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이 가장 큰 매력이다. 대부분이 10~20만원 대의 가격으로 부담 없이 스타일에 맞춰 연출할 수 있으며, 기념일 선물용으로도 안성맞춤이다.
다가오는 봄, 감각을 자극하는 디자인과 상큼한 컬러의 디자인 워치와 함께 자신의 스타일을 뽐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