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대 빌리 탄생으로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금세기 최고의 감동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한국 프로덕션이 본격적인 의상 제작에 돌입, 공연이 가시화 되고 있다.
지난 7일,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를 비롯하여 <오페라의 유령>, <미스사이공> 등 대형 뮤지컬의 의상을 제작한 워드롭 수퍼바이저 수지 스트라우트(Suzy Strout)와 수 리온스 (Sue Lyons) 가 500여벌이 넘는 <빌리 엘리어트>의 의상제작을 위한 피팅 작업 차 내한했다.
제작사 ㈜매지스텔라는 제작이 본격화되면서 작품 속 시대적 배경인 1980년대의 느낌을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 빈티지 의상 및 소품을 영국과 미국에서 그대로 공수해 올 예정이며 오리지널 작품 퀄리티를 동일하게 유지하고자 의상 제작에 필요한 원단 역시 오리지널 워드롭 디자이너가 영국에서 구입해 직접 보내온다. 전 세계인이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를 통해 느꼈던 감동을 한국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하고자 하는 원작사와 한국 제작사의 의지라 할 수 있다.
대한민국 1대 빌리를 처음 만나 의상 피팅을 한 워드롭 수퍼바이저는 “오랜 시간 해외 빌리들과 함께 해왔는데, 한국 빌리와의 첫 만남이 무척 기대되고 설렜다. 해외 빌리들처럼 매우 이상적이고 만족스러운 체격을 가졌다”며 “의상 작업을 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빌리들이 커나가면서 무대를 떠나는 것이었는데, 그런 면에서 한국 빌리들은 작품 속 빌리를 소화하기 위한 적합한 체구를 지니고 있어 무대 위에서 오랫동안 활약할 것이다”며 부러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한국 빌리들은 피팅 작업이라는 낯선 경험을 신기해하며 “내 몸에 맞는 빌리 옷이 너무 궁금하다. 어서 빨리 빌리 옷 입고 무대에 서고 싶다”라며 대한민국 1대 빌리가 된 것을 점점 피부로 실감하고 있다.
앳된 외모와는 달리 빌리스쿨의 트레이닝으로 다져진 탄탄한 체구를 직접 확인한 수지 스트라우트와 수 리온스에게 ‘Gorgeous!’라는 찬사를 받은 대한민국 1대 빌리들.
아시아 최초, 대한민국 1대 빌리를 첫 공개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오는 8월, LG아트센터에서 그 첫 무대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