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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마시고 보는 음주 문화는 이제 그만, 3월 대학가에도 막걸리 바람 솔솔~

개강을 맞은 대학가의 3월은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하다. 새내기를 위한 각종 환영회 및 엠티, 새로운 시작을 위한 모임 등으로 대학생들의 술 소비가 가장 많은 요즘, 새롭게 등장하는 주류 트렌드로 대학가가 술렁이고 있다.

작년부터 계속되고 있는 막걸리의 열풍으로 이제 젊은 세대의 학생들이 삼삼오오 막걸리를 마시고 있는 모습이 낯에 익다. 막걸리 전문점에는 젊은 세대 고객들로 북적대고 있고 뽀얀 막걸리와 푸짐한 안주들과 함께하는 그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하다. 참살이탁주의 윤진원 공동대표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대학 문화 중에서 빠질 수 없는 음주문화가 웰빙 트렌드와 만나면서 이제는 젊은 세대들도 건강을 생각하여 저(低)도주의 술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최근의 쌀 막걸리는 맛도 좋고 숙취가 적으며, 다른 주류에 비해 저렴하고 푸짐하게 즐길 수 있어 젊은 세대들에게 어필하기에 가장 좋은 아이템이다”라고 설명한다.

◆ 막걸리도 술… 웰빙에 어울린다고?

쌀 막걸리는 제조 과정과 발효 과정을 거치는 동안에도 쌀 성분이 그대로 들어가 있어 그 영양성분 역시 우수하다. 막걸리에는 유기산이 0.8% 함유되어 있어 갈증해소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신진대사를 원활히 해준다. 발효과정에서 증식한 효모균사체가 포함되어 있는데, 일반적으로 효모균체는 단백질과 각종 비타민의 함량이 높아 영양이 풍부하며 젖산균과 같은 정장제로 이용된다. 또한 막걸리에는 발효 과정을 통해 생성되는 유기산과 유기당, 유리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들 성분은 막걸리의 단맛을 내주는 동시에 우리 몸의 피로 물질을 제거해주어 건강에 이롭다. 이제 술을 마시더라도 이왕이면 건강에 좋은 막걸리를 마셔보는 것은 어떨까?

◆ 부담 없이 막걸리를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추천 명소

칵테일탁주로 여대생들의 입맛을 훔쳤다 - 창작전통요리주가 ‘뚝탁’

100% 국내산 친환경 쌀만을 원료로 한 명품 막걸리 ‘참살이탁주’를 만나볼 수 있는 창작전통요리주가 ‘뚝탁’에 들어서면 형형색색의 알록달록한 막걸리 잔이 먼저 눈에 띈다. 참살이탁주에 다양한 과일 등을 갈아 넣어 만든 칵테일탁주가 바로 그 주인공. 이러한 칵테일 탁주는 일반 막걸리와는 차별화된 술로 남녀노소 누구나가 부담 없이 편안히 즐길 수 있는 뚝탁만의 술로서, 그 종류만해도 복숭아, 파인애플, 키위, 복분자, 석류, 수삼 등 총 11가지의 생과일 탁주 및 블루베리, 크렌베리 등 4가지의 베리 탁주류, 그리고 오곡을 이용한 오곡 탁주 등으로 다양하다. 피부미용은 물론 건강에 좋은 칵테일탁주는 특히 여대생 및 젊은 층 여성고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정자형 공간, 카페형 공간, 포차형 공간으로 다양하게 구분되어 있는 인테리어 역시 뚝탁이 대학생들의 모임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는 비결 중 하나. 냉동 및 인스턴트 식재료를 배제하며 MSG를 사용하지 않는 전통창작요리들로 구성된 뚝탁의 안주거리 역시 넉넉하지 않은 대학생들의 주머니 사정에도 든든하게 배를 채워줄 수 있도록 맛있고 푸짐하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전국 막걸리들이 다 모였다 – 막걸리 전문 주점 ‘친친’

일식 레스토랑에서 막걸리로 변신한 ‘친친’에서는 전국 각지의 유명 막걸리를 한곳에서 맛볼 수 있다. 명인의 막걸리, 대통령들이 즐겨 마시던 대통령들의 막걸리 시리즈, 도수가 높은 명주, 지역의 특색을 담은 막걸리 등 약 20여 가지의 막걸리들이 있다. 또한 젓갈 올린 치즈, 살사 소스를 곁들인 회 등 색다른 막걸리 안주가 친친만의 매력으로 꼽히고 있으며, 친친에서는 막걸리 동호회나 관련 행사가 자주 열려 여러 가지 관련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막걸리로도 분위기를 낼 수 있다 – 모던 막걸리 바 ‘달빛술담 문자르’

마치 와인바를 연상시키는 모던한 분위기의 막걸리 바 ‘달빛술담 문자르’는 가벼운 마음으로 분위기를 잡고 싶을 때 적당할 듯 하다. 찌그러진 노란 주전자와 막걸리 잔, 허름한 시설을 연상시키던 막걸리 주점의 고정관념을 완전히 바꾸어 버린 달빛술담 문자르는 압구정 일대에 젊은 세대의 막걸리 마니아를 만들게 된 장소로도 유명하다. 주인장이 직접 전국 각지에서 맛있기로 소문난 막걸리들로 준비한 메뉴들로는 두유 맛이 나서 술을 즐기지 않는 젊은 여성들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검은콩 막걸리’와 은은한 연꽃향이 나는 ‘하얀 연꽃 막걸리’ 등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