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중국의 인터넷 검열을 피하고자 중국 본토에 있는 중국어 검색서비스 지사를 홍통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히자,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23일 관영 차이나뉴스서비스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정보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구글이 중국 시장으로 들어오면서 한 서면 약속을 위반하고 있다"며 "이는 중국의 검색 서비스 제공자 검열 중단에 있어 완전히 잘못된 것이고, 중국에 대한 해킹 공격에 대한 열망과 비난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우리는 상업적인 이슈를 정치화하는 것에 완강히 반대하고 있다"며 " 구글의 불합리한 비난과 행동에 불만족과 분노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국가정보위원회 관계자의 이날 발언은 구글이 중국 당국에 의해 곤란에 처해 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암시하고 있다.
한편 중국 국가정보위원회는 지난 1월29일과 2월25일에 구글 측과 만나 중국의 사이트 검열 관련 분쟁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