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5일부터 초연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연극 <음악에세이>(제작 ㈜토시드, 연출 정태영)가 관객들의 호평 속에 그 인기를 더하고 있다. 라디오 속 사랑이야기를 주제로 한 스토리의 친근함은 물론 주인공 봉덕과 은서, 동수와 이슬의 각양각색 캐릭터들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것. 특히 극중 들을 수 있는 다양한 대중가요를 중요한 요소요소에서 배우들이 직접 소화하여 뮤지컬 배우다운 가창력을 뽐내어 관객들은 생각지도 못한 배우들의 깜짝 실력 발휘에 연일 환호를 보내고 있다.
라디오로 듣던 상상 속의 사랑이 눈앞에서 펼쳐지다!
봉덕, 은서, 동수, 이슬 4명의 주인공 캐릭터에 관심 고조
라디오 모양을 형상화한 무대 세트에서 흘러나오는 배우들의 첫 내레이션은 마치 라디오 드라마를 듣는 듯 감미롭게 다가오는 연극 <음악에세이>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랑이야기와 대중음악 그리고 배우들이 새롭게 탄생시킨 각각의 캐릭터가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풋풋한 사랑의 시작을 전하는 에피소드 1에서 주인공 봉덕(이동하 분)은 호탕한 웃음과 꽃미남 외모로 여성관객들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또 다른 상태커플로 등장하는 주인공 동수(김영빈 분)는 능청스러운 눈빛연기로, 이슬(신미연 분)은 순박하면서도 털털한 주인공의 캐릭터를 연기하며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여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 또한 에피소드2에서 5년차 부부간의 사랑을 연기하는 주인공 이슬 역의 윤진은 아이를 낳지 못해 가슴 아파하는 한 여인의 독백을 잘 소화하여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등 각각의 캐릭터마다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연극 곳곳에 등장하는 대중가요 배경음악 외에
배우들이 직접 부르는 깜짝 라이브 실력 큰 인기!!
또한 연극 <음악에세이>에서 스토리와 주인공 외에 가장 사랑받고 있는 부분이 바로 음악이다. <음악에세이>라는 타이틀답게 극 요소요소에서 주인공의 심리를 대변하는 대중음악들이 청각적인 만족감까지 주고 있는 것. 에피소드1의 코믹스런 이슬(신미연 분)의 등장에 흘러나오는 소녀시대의 ‘Gee’는 배우의 익살스런 포즈와 함께 웃음을 자아내고 극 후반부에 새로운 커플 탄생을 예고하는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조권 & 가인의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 등 최신 히트곡들은 관객들도 함께 흥겨워할 수 있는 재미거리이다. 특히 회사의 회식장면에서 등장하는 각 배우들이 뽐내는 노래실력이 배우들 모두 가히 수준급이어서 뮤지컬에서나 맛볼 수 있었던 생생함을 더해 관객들의 흥을 돋우고 있다. 극중 폭탄 수준의 외모로 남자주인공의 외면을 당하는 이슬(신미연 분)이 회식 장면에서 부르는 휘트니 휴스턴의 ‘I Will Always Love You’는 그녀의 폭발적인 가창력에 관객들도 깜짝 놀라 박수갈채를 보내어 함께 회식을 즐기거나 콘서트 장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
이처럼 에피소드1, 2로 나누어진 각각의 사랑이야기에서 봉덕, 은서, 동수, 이슬 4명의 주인공이 각 캐릭터를 잘 묘사하고 거기에 깜짝 노래실력까지 공개하여 즐거운 팬서비스로 연일 관객들에게까지 즐거움을 주고 있는 연극 <음악에세이>. 또 다른 시도의 러브스토리로 새롭게 기억되고 있는 연극 <음악에세이>는 오는 5월 2일까지 신촌 ‘더 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