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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한국축구 40년 빛낸 최고 선수 선정

지난 40년간 한국 축구를 빛낸 ‘최고의 별’로 차범근(57) 현 수원삼성 감독이 선정됐다.

국내 축구 전문 매체인 베스트일레븐이 창간 40주년을 맞아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공동으로 실시한 특집 ‘지난 40년, 한국 축구를 빛낸 최고의 선수는?’이란 주제의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차범근 감독이 한국 축구 40년을 빛낸 ‘최고의 축구 스타’로 뽑혔다.

차범근 감독은 현역시절 차범근 감독은 1972년 고려대 입학 직후 당시 최연소 나이로 대표팀에 발탁돼 이듬해 축구협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며 맹활약을 펼쳤다.

이후 국내 무대를 평정한 뒤 1979년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해 한국인 첫 유럽파 축구선수로 활약했고 1989년 은퇴까지 프랑크푸르트, 레버쿠젠 등에서 뛰며 독일무대에서 98골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차범근 감독은 총 1만6182명 중 8813명(54.5%)의 지지를 얻었다.

차 감독의 뒤를 이어 ‘산소 탱크’ 박지성이 27.1%의 지지를 받아 2위에 올랐다.

3위는 1990년대 한국 축구 수비의 핵인 ‘리베로’ 홍명보(1767명·11.0%)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차지했다.

4위에는 90년대 최고의 스트라이커이자 ‘황새’ 황선홍(589명·3.7%)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올랐다. 

그 뒤를 이어 2010 남아공월드컵 한국대표팀 사령탑인 허정무 감독(240명·1.5%)과 대한축구협회 이회택 기술위원장(190명. 1.3%)은 그 뒤를 이었다.

또 베스트일레븐은 축구전문가 25명과 함께 ‘한국 축구 40년 베스트11’도 발표했다. 3-5-2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한 베스트 11에서 골키퍼 부분에는 대표팀 주전 수문장 이운재가 뽑혔다.

스리백 수비라인에는 김호, 홍명보, 김정남 등이 선정됐고 미드필드 부분에는 박지성, 허정무, 김주성, 조광래, 이영표 등 5명이 선발됐다. 투톱 공격수로는 이회택과 차범근이 라인업이 구성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