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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시즌 첫 승 도전

한국 ‘골프 지존’ 신지애(22·미래에셋)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기아클래식에서 올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신지애는 내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열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칼스베드 라 코스타 리조트 & 스파에서 열리는 키아 클래식에서 참가한다.

기아클래식은 올해 LPGA에서 처음으로 생긴 신설 대회로 기아자동차 미국법인이 대회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미국에서 열리는 LPGA 올 시즌 첫 대회이다.

이를 통해 신지애가 초대 챔피언에 도전장을 내놓았다.

이날 대회는 신지애를 비롯해 세계링캥 1위 로레나 오초아(29·멕시코), 미야자토 아이(25·일본)도 참가해 초대 챔피언 자리를 놓고 치열한 혈투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지난해 KLPGA 대상 서희경(24·하이트)도 초청선수로 출전하고 기아 자동차 홍보대사인 미셸 위(20·위성미)도 참가해 프로 통산 2승에 도전한다.

‘슈퍼땅콩’ 김미현(33·KT)도 이 대회를 통해 출산 후 복귀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에서 쟁쟁한 선수들과 만나는 신지애가 올 시즌 초반 부진을 씻고 자존심을 회복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지애는 지난 2월에 열린 시즌 첫 대회인 혼다PPT LPGA 타일랜드에서 공동 22위에 머물며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위민스챔피언스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신지애는 일본의 ‘골프 희망’ 미야자토 아이와의 맞대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지애가 올 시즌 초반에 주춤한 반면 미야자토 아이는 혼다 LPGA와 HSBC 위민스챔피언십에서 잇달아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신지애와 아이의 대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골프전문 채널인 J골프는 26-28일 오전 7시 30분, 29일 오전 8시부터 기아클래식 대회를 생중계한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