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펀드에 14거래일만에 자금이 들어왔다.
25일 금융투자협회와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으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 107억원이 순유입됐다.
신한금투는 "인덱스펀드 및 삼성그룹주펀드로 소폭 유입세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펀드별로 한국투자엄브렐러인덱스증권전환형 1(주식-파생형)(A)에 47억원,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 2(주식)(C)으로 35억원이 유입됐다.
해외 주식형펀드에는 647억원이 빠져나가며 14거래일 연속 자금유출세가 지속되고 있다. 주로 브릭스 펀드에서 빠져나가는 모습이다. 펀드별로 슈로더브릭스증권자투자신탁E(주식)에서 70억원, 슈로더브릭스증권자투자신탁A- 1(주식)에서 39억원이 빠져나갔다.
전체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285억원 줄어든 124조2493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에서는 328억원 증가했으나, 해외 주식형은 613억원 감소했다.
설정액과 운용수익을 합한 순자산액은 국내 주식형은 증가했지만, 해외주식형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체 주식형펀드 순자산액은 3604억원 증가한 111조857억원을 나타냈다.
채권형펀드 설정액은 1670억원 줄어든 47조5700억원, MMF 설정액은 1조5240억원 증가한 84조930억원을 기록했다. 파생상품펀드 설정액은 490억원 증가한 19조278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신한금투는 "공모형 국내주식형으로 연초이후 설정 원본을 살펴보면, 상대적으로 저보수의 인덱스펀드 자금유입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 자료에 따르면 K200 인덱스 설정액은 4000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한금투는 "테마형 및 중소형주펀드도 유입세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