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중앙은행(BOJ)의 가메자키 히데토시 정책심의위원이 25일 "물가하락 전망이 강화되고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가메자키 위원은 이날 일본 고치현 금융경제간담회 연설에서 최근 조사에서 향후 1년간 물가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국민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 같은 견해가 중장기 물가 기대치를 낮춰 일본의 디플레이션 탈출을 더 어렵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가메자키 위원은 "지난 주 긴급대출 프로그램을 두 배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던 일본은행이 추가적인 양적완화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중앙은행이 경제를 지지하는 데 필요하다면 선제적인 정책을 펼칠 것"이라며 "지난 주 있었던 양적완화 추가 결정은 이 같은 생각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메자키 위원은 "일본은행은 물가 움직임이 둔화되고 경기회복세가 점진적인 지금 상황에서 유동성 공급에 적극적인 태도를 고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