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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터를 비롯한 저배기량 오토바이의 붐이 일어난 가운데 여성 오토바이 라이더들이 급증하고 있다.
오토바이 용품 쇼핑몰 바이크마트는 최근 오토바이 업계에서는 이들 여성 라이더들을 잡기 위한 열전이 한창이라고 25일 전했다.
현재 바이크마트의 회원 80만명 중, 여성회원의 숫자는 꾸준히 증가하여 2007년 4만명 수준에서 현재는 7만명을 뛰어 넘고 있다.
이러한 여성 라이더의 증가추세는 보다 활동적으로 레저문화를 즐기려는 여성들의 사고 방식이 변화하고 있어 오토바이 업계에서도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 내려는 시도가 확산되고 있다.
바이크마트의 지난해 의류 판매 집계결과, 여성 라이더 의류 판매가 2008년에 비해 23%나 상승했다.
특히 2008년 중반기부터 여성 오토바이 재킷이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어 2008년 수준에 비해 38%나 급증했다.
여성 오토바이 의류의 특징은 가벼운 소재와 아름다운 색상. 과격한 주행을 하지 않으면서도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성 스타일에 맞추어 개발됐다고 업체측은 전했다.
국내에서는 최근까지도 AXO, 러프앤로드, 알파인스타, 코미네 등 수입 브랜드가 인기가 많았지만 2009년부터 블랙비자칼, 맥슬러 등 국내 브랜드들이 여성 라이더 의류를 추가하면서 많은 여성 라이더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아직 여성 바이크 의류가 여성에 맞춘 디자인이 아닌 기존 남성의류의 디자인에 사이즈를 수정한 수준에 지나지 않고 있는 현실이다.